✦ 핵심 요약
방문 개요
솔직히 새벽 세네시쯤에 술 마시러 갈 데가 많지 않잖아요? 진짜 심심해 죽겠는데 갑자기 텐션 뚝 떨어지는 날이었거든요. 그래서 맨날 가는 분당 실장님한테 톡 보냈죠. 다른 데 가볼까도 했는데, 뭐, 어차피 실장님이 알아서 다 해줄 텐데 굳이? 싶은 마음이 컸어요. 솔직히 제 스타일 제일 잘 아는 사람은 여기 실장님뿐인 듯. 친구들 셋이서 그냥 막차 끊기기 전에 간단히 한잔 더 하자고 뭉쳤는데, 저는 그냥 대충 시간이나 때우다 갈 생각이었어요. 새벽이라 그런가 홀은 조용하고 룸에 들어서니 럭셔리 골드 인테리어 번쩍이는 게 밤늦게 봐도 폼 미쳤더라고요. 실장님이 딱 들어오시더니 "오늘 뭐 심심하다고 해서 특별히 준비해봤다"고 웃는데, 괜히 기대감 상승했죠. 친구들은 이미 술 따르고 난리였는데 저는 뭐, 실장님 찬스로 좋은 애나 보겠지 싶었어요. 그리고 좀 있다가 문이 열리는데,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심장이 쿵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딱 보는데 '와, 진짜 에이스는 다르네' 이 말이 육성으로 튀어나올 뻔했어요. 조명 아래서 걸어 들어오는데 앵두 같은 입술 산이 딱 보이는데, 진짜 만화에서 튀어나온 줄 알았어요. 얼굴도 진짜 조막만 하고, 피부는 또 왜 그렇게 뽀얀지. 눈 마주치는데 뭔가 홀린 듯한 느낌? 웬만한 여배우들 그냥 다 씹어먹는 비주얼인 듯. 솔직히 보자마자 '아, 오늘 내상 치유 완료다' 싶었죠. [!] 딱 앉는데 향수 냄새가 은은하게 퍼지는데 진짜 심장이 간질간질하더라고요. 말하는데 귓가에 닿는 촉촉한 숨소리가 느껴지는데, 진짜 홀딱 넘어갈 뻔했어요. 보통 이런 데 오면 텐션 올리려고 막 오버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친구는 그냥 자연스럽게 얘기하는데도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는 매력이 있어요. T야? 싶다가도 또 엄청 다정하고, 츤데레 매력까지. 진짜 대화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재밌는 거예요. 친구들은 자기들끼리 놀고 있었는데, 저는 거의 이 친구랑만 얘기한 듯. 얘가 막 웃어주는데 진짜 럭키비키 그 자체였어요. 피곤했던 거, 심심했던 거 싹 다 잊고 그냥 이 친구한테만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술 따라주는 것도 그렇고, 뭐 하나 허투루 하는 게 없어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사람 기분 좋게 만드는 재주가 진짜 남다른 듯. 괜히 실장님이 "텐션 장인"이라고 한 게 아니었어요. 노래 한 곡 부르는데 목소리는 또 왜 이렇게 좋은지. 그냥 다 완벽한 거예요. 새벽이라 좀 지쳐있었는데, 이 친구 덕분에 다시 텐션 확 올라서 진짜 신나게 놀았어요. 마지막에 아쉬워서 번호라도 따고 싶었는데, 너무 조심스러워서 결국 못 물어봤네요. 그래도 오늘 이 친구 만나서 너무 즐거웠어요. 진짜 간만에 내상 제대로 치유받은 기분이에요. 다음엔 꼭 용기 내서 번호 물어봐야지 다짐했어요. 실장님한테 다음에도 꼭 이 친구로 부탁드린다고 미리 말해놔야겠어요. 한 줄 평: 인계동 에이스, 실물 영접하고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