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가라오케동탄 가라오케

동탄 가라오케에서 계산할 때 "12개월 할부 되나요?"라고 에이스 들리게 물어본 내 자신이 싫은 썰

★★★★★5.02026년 3월 24일 PM 04:401679

✦ 핵심 요약

동탄 가라오케 시설매니저 서비스할부 드립 썰
이 리뷰가 어울리는 목적: 친구모임
🎤
이 리뷰의 업소
동탄 가라오케
동탄 · 가라오케

방문 개요

솔직히 주대 생각보다 괜찮아서 진짜 놀랐어요. 친구랑 1차로 밥 먹고 심심해서 그냥 가볍게 2차 가자 했는데, 처음 가보는 곳이라 내상 입을까 봐 걱정했거든요. 동탄 남광장이라 찾기 쉬웠고, 발렛 해주니까 주차 걱정 없어서 편하더라구요. [!] 입장

건물 들어가자마자 럭셔리 골드 테마 인테리어에 눈 돌아갔잖아요. 와, 진짜 고급짐 폼 미쳤다 싶었어요. 우리가 들어간 룸도 프라이빗 클래식 분위기에 최신형 공기청정기까지 돌아가니까 쾌적하고 좋았어요. 딱 들어가는데 은은한 조명이랑 최신형 음향 시설에서 나오는 음악 소리가 우리를 확 감싸는 느낌? [초이스]

실장님이 우리 취향 딱 캐치해서 바로 매니저 추천해줬는데, 와 진짜 럭키비키! 너무 청순하고 단아한 분이 들어오시더라구요. 조명 아래 얼굴 보는데, 앵두 같은 입술 산이 딱 보이는데 홀린 듯 봤어요. 진짜 너무 예쁜 거예요. 처음엔 좀 어색해서 말도 잘 못 붙였는데, 먼저 말도 걸어주고 유머러스하게 분위기 풀어줘서 금방 편해졌어요. [분위기 최고조]

노래 몇 곡 부르니까 긴장도 풀리고 완전 신났잖아요. 최신형 노래방 기기에 고음질 스피커는 기본이고, 화려한 레이저 조명까지 막 쏘는데 파티 온 줄 알았어요. 친구랑 저랑 신나서 춤추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그 매니저 분이 옆에서 박수 쳐주고 같이 호응해주고… 귓가에 들리는 촉촉한 숨소리에 괜히 설레고 그랬어요. 안주랑 술도 무제한이라 계속 리필해주는데, 진짜 서비스 대박인 듯. 라면까지 끓여줘서 야식까지 해결했어요. [최악의 순간]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이제 슬슬 계산할 시간 된 거예요. 그때부터 심장이 쿵 떨어지는 기분? 분명 친구랑 반반하기로 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좀 더 나온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확 드는 거예요. 어떡하지, 아 이거 괜히 왔나 싶고 막 머리가 복잡해지는 와중에, 그 매니저 분이 계산하는 거 옆에서 보고 있는 거예요. 그 순간, 진짜 뭔 정신으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무의식적으로 "혹시… 12개월 할부도 되나요?" 하고 물어봤어요. [내 자신이 싫다]

묻자마자 아차 싶었죠.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진짜 땅굴 파고 들어가고 싶었어요. 그 매니저 분 표정은 읽을 수 없었지만, 속으로 '얘 뭐야?' 했을 게 뻔한 거죠. 진짜 얼굴 터지는 줄 알았어요. 폼 미쳤다? 아니, 폼 나락이었어요. 옆에서 친구는 눈치 없게 "야 뭘 12개월 할부까지 하냐? 그냥 내! 내가 반 낼게!" 이러고 있고… 진짜 창피해서 죽는 줄 알았어요. 그 순간만큼은 진짜 내 자신이 싫었어요. T야? 싶은 마음으로 혼자 진지하게 계산 걱정했던 내가 너무 한심한 거예요. [후기]

근데 진짜 신기한 건, 그렇게 창피하고 나니까 오히려 더 친해진 느낌이 드는 거예요. 나중에 계산 끝나고 나갈 때, 매니저 분이 웃으면서 "다음에 오시면 12개월 할부 말고 시원하게 한 번에 쏘는 걸로 알게요~" 하는데, 진짜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잖아요. 뭔가 특별한 추억이 생긴 느낌? 다음에 또 오면 꼭 다시 보고 싶어요. 솔직히 그 순간만큼은 내 자신이 진짜 싫었는데, 그래도 덕분에 뭔가 기억에 남는 추억이 생긴 듯? 에너지 진짜 충전했어요. 숙취해소제까지 챙겨줘서 다음 날도 개운했답니다. 중꺾마!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다음엔 꺾이지 않고 시원하게 결제할 겁니다. 한 줄 평: 12개월 할부 드립은 좀 망했지만,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과 에너지를 얻은 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