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방문 개요
결론부터 말하면, ㄹㅇ 내상 1도 없이 지렸음. 전역하고 나서 진짜 여자 구경도 못 했는데, 여기서 제대로 눈 호강하고 옴. 선임 형이 이번에 승진했다고 한턱 쏜다길래, 동탄 남광장에 가라오케 잡았다고 했음. 사실 별 기대는 안 했음. 군대 전역한 지 얼마 안 돼서 돈은 없어도 한 번 놀면 확실하게 노는 스타일인데, 선임 형 따라가는 거라 왠지 돈 아까울까 봐 걱정했음. 게다가 새벽 3시 넘어가는 막차 시간이라, 그냥 대충 술만 좀 마시다 가려고 했음. 지도 보고 찾아가는데, 남광장 메인 번화가 대로변은 아니고 살짝 안쪽 골목에 있어서 '여기가 맞나?' 싶었음. 간판도 엄청 번쩍거리지 않아서 뭔가 아는 사람만 가는 구석진 곳 같은 느낌이었음. 근데 문 열고 들어가니, 와, 인테리어 폼 미쳤음. ㄹㅇ 럭셔리 골드 테마가 눈에 확 들어오는데, 순간 '내가 이런 데 와도 되나' 싶었음. 실장님이 들어오시더니 "막차라 괜찮은 친구들이 많이 빠졌는데..." 하면서 룸에 들어오는데, 딱 한 명. 와, ㄹㅇ 보자마자 연예인인 줄 알았음. 진짜 깜짝 놀랐음. 조명 아래서 보는데 피부가 완전 하얗고, 앵두 같은 입술 산이 눈에 확 들어왔음. 전역하고 여자 구경도 못 했는데, 진짜 심장 터지는 줄 알았음. 다른 선임 형들은 이미 술 마시고 정신 팔렸는데, 나는 그 누나한테 완전 시선 강탈당했음. 내가 군대 썰 풀었는데, 빵 터져서 까르르 웃는데 그 웃음소리가 귓가에 촉촉하게 맴돌았음. 순간 '내가 진짜 여기 오려고 군생활 열심히 했나' 싶더라니까. 술도 능숙하게 잘 따라주고, 내 노래 맞춰서 옆에서 춤추는데, 와, 진짜 미치는 줄 알았음. 내가 "누나 럭키비키잖아!" 하니까 또 까르르 웃는데, 그 웃음소리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음. 한참 놀다가 그 누나가 내 어깨 툭툭 치면서 "오빠 군대 얘기 재밌다! 완전 유머러스함" 하는데, 그 순간 진짜 오늘부터 1일 하고 싶었음.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음. 새벽 5시 가까이 되니 이제 가야 하는데, 번호 물어볼까 말까 엄청 고민했음. 진짜 용기 내서 물어보려는데, "오빠, 다음에 또 와야지~" 하면서 팔짱 끼는데, 그 온기가 아직도 느껴지는 것 같음. 하, 내향적인 T 같은 나란 놈... 결국 못 물어봤음. [후기] 내일 출근 걱정 싹 잊고 미친 듯이 놀았음. 그 누나 생각에 잠도 안 올 것 같음. 하, 내일 또 가야 하나? 한 줄 평: 오늘부로 내 이상형은 동탄 가라오케 그 누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