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방문 개요
새벽 4시, 주대 솔직히 좀 부담될 수도 있는 시간이죠. 근데 뭐, 저희야 뭐 그런 거 신경 안 쓰니까. 마침 친구 녀석 전역 축하 겸 스트레스 풀러 작정하고 온 거라, 강남 쩜오 룸싸롱으로 바로 불렀습니다. 실장님한테 "오늘 에이스 없으면 그냥 간다" 선전포고하고 들어갔지. 인테리어부터 딱 내 스타일이더군요. 번쩍이는 네온사인에 사이버 펑크 감성. 룸에 들어서니 공기청정기 돌아가는 소리랑 은은한 향이 코를 찌르는데, "아, 여기 좀 치네" 싶었어요. 방음도 완벽해서 옆방 소리 하나 안 들리고, 우리끼리 세상의 중심에 있는 느낌이랄까. [!]
초이스가 시작됐는데, 이 시간에 뭐 얼마나 대단한 애들이 있겠어요. 몇 명 들어오긴 하는데, 딱 봐도 사이즈가 안 나오는 거야. 실장님한테 "형님, 이 시간까지 다 나가고 없다고요? 아니, 풀 예약이라도 된 겁니까? 제가 돈을 더 드릴 테니 오늘 에이스 한 명만 보여주세요." 이러니까 실장님 얼굴이 사색이 되더라고요. 그러다 문 열고 한 명이 들어오는데, 어? 얘는 좀 다르다 싶었지. 키 크고, 비율 좋고, 딱 봐도 압구정에서 모델 한다고 해도 믿을 비주얼. 근데 얘가 딱 앉자마자 "저는 여기 방에만 있을게요" 이러는 거예요. [후기]
다른 방 다 거절하고 우리 방에만 오겠다고? 이런 경우가 잘 없거든요. 보통 실장님이 알아서 돌리는데, 얘가 자기가 직접 선택해서 왔다고? 순간 당황스럽기도 하고, 오기가 생기기도 하고. "왜? 다른 방 다 마음에 안 들어?" 하고 툭 던졌더니, 귓가에 닿는 촉촉한 숨소리로 "그냥 이 방이 제일 편해 보여서요" 하는데, 크으, 이게 바로 클라스지. 내심 좀 놀랐습니다. 이 정도 자신감과 여유라니. 이름 물어보니까 '세아'래. 20대 초반이라는데, 분위기는 이미 프로야. 바로 샴페인 한 병 시켜서 따라주면서 "다른 방 다 거절하고 온 거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했더니, 조명 아래 비친 앵두 같은 입술 산이 살짝 올라가면서 피식 웃는데, 와... 진짜 럭키비키잖아? 옆에 있던 친구 녀석들이 "야, 너 오늘 제대로 걸렸다"며 부추기는데, 제가 또 이런 도전을 즐기지 않겠습니까. 노래방 기기 최신형에 서라운드 사운드 빵빵하게 터지니까, 세아한테 노래 한 곡 시켰는데, 얘가 또 노래를 기가 막히게 잘하는 거예요. 고성능 스피커 타고 울리는 목소리에 레이저 조명까지 더해지니까, 진짜 콘서트 온 줄 알았어요. 폼 미쳤다, 진짜. [!]
대화도 잘 통하더라고요. 단순한 비즈니스 멘트가 아니라, 진짜 사람 대 사람으로 얘기하는 느낌? 제 사업 얘기, 스트레스 받는 얘기 들어주면서 적당히 위로도 해주고, 또 가끔은 날카로운 질문 던져서 저를 긴장시키기도 하고. 이런 여자 처음 봤어요. 마냥 예쁘기만 한 게 아니라, 매력의 깊이가 다르달까. 새벽 막차까지 달리면서 우리 방에만 있어준 세아 덕분에, 친구 전역 축하 겸 스트레스 풀러 왔다가 오히려 더 홀려버린 기분이네요. 나올 때 실장님한테 "오늘 그 친구, 다른 방에 안 보냈다고 한 거, 진짜였습니까?" 물어보니까 "회장님, 그 친구가 절대 안 간다고 하니 저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러더라고요. 이 정도면 뭐, 제가 단골 안 할 이유가 없죠. 다음 주에 밖에서 밥 먹기로 했습니다. 역시 클라스는 영원해. 제가 또 한 번 꼬셔봅니다. 한 줄 평: 새벽 막차까지 품격 있는 에이스와 함께한, 단골 예약 각 나오는 환상적인 경험 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