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방문 개요
실장님 케어가 진짜 미쳤더라. 저녁 먹고 심심해서 친구들 서너 명 더 끌고 여섯 명 정도 제주 연동으로 갔는데, 오픈 직후라 그런가? 19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우리가 첫 손님이라고 진짜 극진히 대접해주더라고. 발렛 딱 맡기고 들어가는데, 입구부터 럭셔리 골드 인테리어가 ‘아, 여기 좀 하는구나’ 사이즈가 바로 나오더라고. 안 그래도 오늘 친구 생일이라 대충 놀 생각 없었는데, 시작부터 느낌이 좋았지. 안내받은 룸은 10인 이상도 충분한 대형 룸이었는데, 대리석 느낌 바닥에 고급스러운 벽지, 그리고 은은하게 떨어지는 조명까지. 이거 뭐, 비즈니스 접대해도 손색 없을 클라스더라고. 최신 음향 시설에 노래방 기기까지 완벽 세팅. 고성능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가 귀를 확 감싸는데, 레이저 조명까지 더해지니까 이건 뭐, 파티 그 자체였지. 친구들 한 명씩 들어오고, 우리는 일단 샴페인부터 시키고 실장님한테 에이스들 풀 초이스로 넣어달라고 했지. "오늘 친구 생일인데, 클라스 떨어지는 애들은 아예 부르지 마요. 무조건 예쁜 애들로만. 제주도까지 와서 내상 입으면 내가 가만 안 둘 줄 알아요." 내가 딱 그렇게 말했지. 실장님 피식 웃더니 "걱정 마십시오. 오늘은 풀 예약 잡으신 줄 알 겁니다." 이러는데, 자신감이 폼 미쳤더라. 몇 번의 초이스 끝에 드디어 내 옆자리에 앉은 애. 딱 봐도 모델이나 연예인 지망생급 비주얼이더라고. 눈빛부터 달랐어. 조명 아래서 반짝이는 앵두 같은 입술 산이 딱 내 스타일이다 싶었지. 이름은 유라였나. 암튼 걔한테 샴페인 한 잔 따라주면서 "내 스타일이다, 너. 오늘 나랑 끝까지 놀면 클라스 보여줄게" 귓속말로 속삭였더니, 얼굴이 확 빨개지더라. 첫인상부터 100% 넘어왔지. 그렇게 한참 분위기 띄우면서 놀다가, 잠깐 걔가 화장실 간다고 나갔어. 룸 안에 개별 화장실이 있어서 편하긴 한데, 뭔가 좀 아쉽더라고. 그런데 한 5분 정도 지났나? 다시 문이 열리고 유라가 들어오는데, 어? 뭔가 좀 달라진 거야. 자세히 보니까 셔츠를 갈아입고 온 것 같더라고. 아까보다 훨씬 단정하고 깨끗한 느낌. 딱 내 옆에 다시 앉는데, 코끝에 확 스치는 향기가 진짜… 와. 아까는 그냥 은은한 향이었는데, 새로 갈아입은 셔츠에서 나는 섬유유연제 냄새랑 걔 몸에서 나는 향이 섞여서 그런가? 훨씬 더 상큼하고 깨끗하면서도 묘하게 섹시한 거야. [!] 이건 진짜 예상치 못한 반전이었지.
내가 웬만해선 감정 잘 안 드러내는 스타일인데, 그 향기 맡자마자 나도 모르게 "와… 이거 진짜 이건 못 참지" 하고 읊조렸어. 옆에 있던 친구가 "뭐가?" 하고 묻는데, 그냥 피식 웃었지. 그 촉촉한 숨소리가 내 귓가에 닿는데, 아까보다 더 확 끌리는 느낌. 갑자기 마음속에 정복욕이 확 치솟는 거야. 이 여자, 오늘 내꺼다 싶었지. 그때부터 내가 진짜 물 만난 고기 같았지. 걔 손 잡고 "솔직히 너 같은 애가 여기서 일하는 건 클라스 낭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