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방문 개요
결론부터 말하면 ㄹㅇ 내상 치유 완료함. 전역하고 복학 준비한다고 여자 구경도 못 하고 있었는데, 친구놈들이 전역 축하한다고 모이자더니 저녁만 먹고 다들 여자친구 부른다고 튀는 거 보고 빡쳐서 혼자 제주 룸싸롱으로 향했음. 내상 입을까봐 걱정 오지게 했었는데, 이건 뭐… 인생 역대급 썰이 될 것 같음. [입장]
연동 한복판에 있는 곳인데, 들어가자마자 럭셔리 골드 인테리어에 눈 돌아가는 줄 알았음. 대리석 번쩍번쩍하고 조명도 은은하니 분위기 폼 미쳤더라. 내가 막 전역한 복학생이라 돈은 없지만 한번 놀 때 제대로 놀아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인데, 여긴 그냥 입장부터 만족도 최상이었음. 피크 시간대라 그런가 사람들 바글바글하고 에너지 넘치는 게 느껴졌음. 괜히 쫄았었네. [룸 분위기]
안내받은 룸에 들어가니 더 지렸음. 깔끔한 건 기본이고, 최신 음향 시설이 진짜 대박이었음. 스피커에서 나오는 사운드가 콘서트장 온 것 같더라. 내가 군대에서 노래방 기계 똥 같은 거만 보다가 이런 거 보니까 눈이 휘둥그레졌음. 대형 스크린도 큼직하게 있고, 레이저 조명까지 쏴주니 그냥 여기가 파티장이었음. 혼술하러 왔는데 룸 분위기만으로도 취할 것 같았음. [초이스]
매니저 형님이 센스 있게 초이스 봐준다고 하더니, ㄹㅇ 무한 초이스 시스템이라더니 진짜 감동이었음. 내상 입을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첫 라인업부터 수질 대박인 누나들이 들어오는 거 보고 속으로 "럭키비키잖아!" 외쳤음. 한 서너 명 들어왔는데, 그중에 유독 한 누나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 연예인 지망생급 비주얼이라는 말이 딱 맞는, 조명 아래 비친 앵두 같은 입술 산이 그렇게 섹시할 수가 없었음. 심장이 막 두근거렸음. 군대 다녀와서 이렇게 이쁜 여자 본 게 처음이라 너무 긴장했었음. [본격 썰]
누나가 옆에 앉는데 향수 냄새가 은은하게 풍기는데 미치겠더라. 귓가에 닿는 촉촉한 숨소리마저 황홀했음. 내가 너무 긴장해서 말도 제대로 못 하고 있으니까, 누나가 먼저 말을 걸었음. "오빠, 군대 갔다 온 지 얼마 안 됐나 봐요? 딱 봐도 늠름한데." 그러면서 내 어깨를 툭 치는데, 와, 진짜 심장 터지는 줄 알았음. 내가 군대에서 있었던 썰 몇 개 풀어줬더니 까르르 웃는데, 그 웃음소리가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음. 군대 얘기 듣고 이렇게 반응해주는 여자는 처음이라 좀 당황스럽기도 했음. 내가 전역하고 나서 이런 대접을 받아도 되나? 전역 버프인가? 싶었음. 술 몇 잔 마시고 노래 부르는데, 누나가 계속 옆에 바싹 붙어 있는 거임. 내가 노래 부를 때마다 같이 박수 쳐주고, 템버린 흔들어주고, 어깨에 기대고. 그러다 갑자기 내 팔을 쓱 잡더니 눈을 마주치고 말하는 거임. "오빠는 왜 이렇게 볼수록 매력 있어?" 이 말 듣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흐르더라. ㄹㅇ 거짓말 안 하고 심장이 목구멍까지 튀어나오는 줄 알았음. 내가? 매력이 있다고? 군대에서 삽질만 하다가 온 내가? 너무 놀라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있으니까, 누나가 씨익 웃으면서 내 팔을 더 꽉 잡는 거임. 그 순간부터 그냥 누나한테 완전히 빠져버렸음. 내 옆에 꼭 붙어서 계속 웃어주고, 술도 따라주고, 노래도 같이 불러주는데, 정말 행복했음. 중간중간 내 얼굴도 빤히 쳐다보면서 "진짜 매력 있다니까" 이러는데, 아, 이건 진짜 찐사랑인가 싶었음. 번호 물어보고 싶어서 몇 번을 망설였는지 모름. 근데 괜히 분위기 깰까 봐, 그리고 혹시나 내 착각일까 봐 참았음. 너무 아쉬웠지만,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해서 마지막까지 좋게 남기고 싶었음. 다음날 아침에 눈 뜨니까 어제 그 누나가 계속 생각나더라. "오늘부터 1일 하고 싶어서" 하, 내일 또 가야 하나? 진짜 내상 제대로 치유 받고 오히려 새로운 내상이 생겨버린 것 같음. [한 줄 평]: 전역하고 첫 나들이, 매력 넘치는 누나 만나 내상 치유 완료! 내일 당장 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