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룸싸롱에서 처음 본 그녀와 듀엣곡 부르다 묘한 기류 흐른 썰

★★★★★5.02026년 4월 2일 AM 11:201738

✦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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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 룸싸롱

방문 개요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럭셔리 골드 인테리어부터 남다르더라. 새벽 3시 넘어 막차로 들어섰는데도 분위기가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어. 실장님이 '형님들, 승진 축하주 한잔 하시러 오셨는데, 제가 특별히 준비했습니다' 하면서 최고급 룸으로 안내하는데, 역시 내 클라스에 맞는 대접이지. 오랜만에 제대로 작정하고 왔는데, 기분 확 살더라. 친구 놈들이야 아무나 불러달라는데, 난 에이스 아니면 노크도 안 하지. 실장님한테 '오늘 컨디션 제일 좋은 애들로만 풀 초이스 시켜줘요. 클라스 있는 애로 부탁합니다.' 했더니, 싹 웃으면서 '형님 안목 아시죠? 오늘은 진짜 물 좋습니다' 그러더라고. 문이 열리고 쫙 들어서는데, 딱 한 명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 압구정에서 모델 한다고 해도 믿을 비주얼. 슬림한데 글래머러스하고, 조명 아래 비친 앵두 같은 입술 산이 그냥 날 홀렸어.

[!] 바로 콜했지. 옆에 앉는데 향수 냄새도 기가 막히는 거야. 이름이 지현이랬나. 처음부터 사이즈 딱 나오잖아. 가볍게 와인 한 잔 시키고,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목소리도 예뻐. 내가 평소 같으면 그냥 샴페인 한 잔 사주면서 귓속말로 "내 스타일이다" 한마디 던지고 끝냈을 텐데, 오늘은 뭔가 달랐어. 친구 놈들이 술 취해서 노래 부르자고 난리 치는 통에 나도 마이크를 잡았지. 이놈의 가오가 있지, 대충 부를 순 없잖아? 발라드 한 곡 뽑고 있는데, 지현이가 옆에서 '오빠, 노래 잘하시네요. 저랑 듀엣곡 하나 부르실래요?' 하더라.

[!] 보통 매니저들은 먼저 이런 제안 잘 안 하거든. 신선했어. 내가 살짝 웃으면서 '어떤 곡?' 물었더니, 김동률 이소은 '욕심쟁이'를 추천하는 거야. 순간 좀 놀랐지. 보통은 신나는 곡이나 트로트 부르려는데, 왠지 모르게 지현이 매력에 한 번 빠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같이 마이크 잡고 노래를 부르는데, 내 귓가에 닿는 촉촉한 숨소리가 장난 아니더라. 가사 하나하나에 서로 시선 마주치고, 손등 스치는데 뭔가 찌릿한 기류가 흘렀어. 그냥 서비스 마인드겠거니 했는데, 그 눈빛은 단순한 영업이 아니었어.

[후기] 노래 끝나고 나니까 둘 다 얼굴이 살짝 빨개진 것 같았지. 주변에선 폼 미쳤다고 난리고. 그 후로 술자리가 더 무르익었지. 나도 모르게 지현이한테만 계속 말을 걸고 있더라. 사업 얘기부터 사적인 얘기까지, 내가 평소 같으면 절대 안 할 얘기들을 술술 털어놓고 있었어. 지현이도 내 얘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주고, 가끔씩은 내 거만한 농담에도 푸하하 웃어주는데, 그 웃음소리가 그렇게 듣기 좋을 수가 없더라. 이 바닥에서 잔뼈 굵은 나도 이런 감정은 오랜만이었어. 분명 영업일 텐데, 묘하게 끌리는 건 어쩔 수 없었지.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 새벽 5시가 다 되어갈 때쯤, 아쉬움이 밀려오더라. 실장님이 와서 '형님, 이제 슬슬 마감 시간입니다' 하는데, 내가 바로 '지현이 다음 주에 밖에서 밥 한 번 먹자. 내 명함이야.' 하면서 명함을 건넸지. 지현이가 살짝 당황하는 듯하다가, 이내 환하게 웃으면서 '네, 오빠. 연락드릴게요!' 하는데, 100% 넘어왔다는 확신이 들더라. 솔직히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는데, 럭키비키잖아? 내 승진 기념이 아니라, 지현이와의 새로운 시작 기념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어.

역시 클라스는 영원해. 실장님한테 '다음 주에도 지현이 풀 예약 잡아놔요' 하고 팁 두둑하게 챙겨주고 나왔지.

한 줄 평: 럭셔리한 분위기 속에서 에이스와 예상치 못한 로맨틱한 듀엣으로 새로운 인연을 만든 썰. 핵심주제: 분당 룸싸롱 에이스, 듀엣곡, 묘한 기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