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룸싸롱에서 그녀가 "오빠 손목시계 예쁘다" 하니까 "너 가져" 하고 줬는데 사실 5천원짜리 장난감 시계 썰

★★★★★5.02026년 4월 3일 AM 04:201681

✦ 핵심 요약

분당룸싸롱 정찰제 운영5천원 장난감 시계 썰친절한 케어
이 리뷰가 어울리는 목적: 생일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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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의 업소
분당룸싸롱 | 셔츠룸 | 쩜오
분당 · 룸싸롱

방문 개요

다른 곳이랑 비교해보면 여기 분당룸싸롱을 고른 이유는 명확했어. 내 생일인데, 늘 가던 곳 말고 좀 색다른 데서 기분 내고 싶었거든. 특히 여기 소개글에 '투명한 정찰제'랑 '10년 경력 베테랑 실장'이라는 말이 딱 들어오더라. 요즘 워낙 눈탱이 치는 곳들이 많으니, 내상 걱정 없이 편하게 놀고 싶은 마음이 컸지. 친구 놈이랑 둘이 심심해서 어슬렁거리다가 밤 9시 좀 넘어서 들어섰는데, 피크 시간이라 그런가 북적이는 분위기가 에너지가 넘치더라고. 역시 이 맛에 피크에 오는 거 아니겠냐. [!] 실장의 꼼꼼한 케어

입구부터 럭셔리 골드 인테리어가 눈에 확 들어왔어. 실장님이 우리 자리로 안내해주면서 오늘 내 생일인 거 알고는 특별히 더 신경 써주겠다고 하더라. 역시 베테랑은 다르더라고. 자리 잡고 앉아서 친구 놈이랑 가볍게 맥주 한잔 하면서 아가씨 초이스를 기다렸지. 20대 초반 매니저들이라더니, 진짜 눈이 즐겁긴 하더라. 쭉 훑어보는데, 와, 이건 뭐 거의 모델 지망생급이던데? 몇 명 왔다 갔다 하는 걸 보다가, 친구랑 눈빛 교환하고 딱 한 명을 골랐어. 이름은 예린이. 수줍은 듯하면서도 눈웃음이 매력적인 친구였지. [!] 5천원짜리 시계의 반전 매력

예린이가 들어와서 앉는데, 조명 아래 비친 앵두 같은 입술 산이 어찌나 예쁘던지. 딱 봐도 에너지 넘치고 밝은 기운이더라.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술잔을 기울이는데, 얘가 갑자기 내 손목을 가리키는 거야. "오빠, 손목시계 예쁘다?" 순간 벙쪘지. 사실 그날 내가 차고 있던 시계는 백화점에서 산 명품 시계가 아니었어. 친구 놈이 내 생일이라고 장난감 가게에서 5천원 주고 사온, 불 들어오는 장난감 시계였거든. 내가 이걸 왜 차고 나왔는지 지금도 미스터리지만, 뭐, 덕분에 재밌는 일이 생겼지. [!] 베테랑 형님의 한 수

속으로 '이걸 진짜 예쁘다고 하는 건가, 아니면 립서비스인가' 싶었어. 베테랑 형님답게 여기서 그냥 "아 이거 장난감이야~" 하고 넘어가면 재미없잖아? 그래서 내가 씨익 웃으면서 "응? 예뻐? 그럼 너 가져." 하고는 쿨하게 시계를 풀어줬지. 예린이 눈이 동그래지더라. "진짜요, 오빠?" 하면서도 손은 이미 시계를 받아들고 있었어. 그러더니 잠시 망설이는가 싶더니, 자기 손목에 직접 차보는 거야. 그리고는 빙그레 웃으면서 "와, 저 오늘 럭키비키네요!" 하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솔직히 나도 좀 당황했어. 이 정도 리액션까지는 예상 못 했거든. [후기] 내상 치유 완료!

장난감 시계 하나로 분위기가 확 살아나더라. 그 뒤로는 그 시계 이야기가 계속 나왔어. 친구 놈도 옆에서 "야, 너 저 시계 5천원짜리인 거 알면 진짜 폼 미쳤다 할 거다" 하면서 놀리고, 예린이는 "에이~ 오빠가 설마요~" 하면서도 계속 시계를 보면서 웃는 거야. 그녀의 귓가에 닿는 촉촉한 숨소리만큼이나 생기 넘치는 웃음소리가 룸 안에 가득했지. 마지막엔 내가 "다음에 올 때도 이거 차고 와. 오빠가 진짜 시계 사줄게." 했더니, "진짜 약속이에요?" 하면서 내 번호까지 받아 가더라. 이렇게 순수하고 재치 있게 반응해주는 친구는 오랜만이었어. 덕분에 내상 치유는 물론이고, 생일 분위기까지 최고조로 끌어올려 줬지. 역시 정찰제에 친절한 케어까지 겸비한 곳은 다르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후배들아, 이런 게 진짜 실력이다. 한 줄 평: 5천원짜리 시계로 폼 미쳤다 소리 들으며 내상 치유 완료한, 잊지 못할 생일 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