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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룸싸롱에서 그녀 립스틱 자국 내 볼에 묻히고 싶어서 "여기 벌레 있나 봐"라며 볼 들이밀다 거절당한 썰

★★★★★5.02026년 4월 7일 AM 06:411504

✦ 핵심 요약

동탄룸싸롱 럭셔리 인테리어연예인급 매니저재치 있는 에피소드
이 리뷰가 어울리는 목적: 친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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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룸싸롱
동탄 · 룸싸롱

방문 개요

이번에 동탄 룸싸롱 간 날, ㄹㅇ 작정하고 갔음. 친구 하나가 대기업 승진했다고 쏘는 자리였는데, 마침 나도 전역한 지 얼마 안 돼서 여자 구경도 못 한 복학생 신세였거든. 새벽 3시 넘어 마감 시간에 맞춰 갔는데, 실장님이 우리 보고 "오늘은 VIP 전용 파티"라면서 럭키비키 외치시더라. 이미 분위기는 우리 세상이었음. [!] 인테리어 폼 미쳤다

솔직히 '동탄 최저가' 이래서 좀 싼마이 느낌이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문 열고 들어가는 순간 쌉지렸음. 럭셔리 골드 콘셉트 룸이라더니 번쩍번쩍한 게 청담동 고급 바 온 줄 알았음. 괜히 군대에서 배운 '각' 잡으려고 자세 고쳐 앉았음. 대형 룸인데 개별 화장실, 공기청정기 다 있고 방음도 완벽해서 우리끼리 고래고래 소리 질러도 아무도 모를 느낌이었음. 최신 음향 시스템이라더니 마이크 잡고 노래 부르는데 내 목소리가 감미롭게 들리더라. 레이저 조명이랑 미러볼이 막 돌아가는데 여기가 클럽인지 룸인지 헷갈릴 정도였음. [누나 등장]

그렇게 노래 몇 곡 조지다가 매니저가 들어왔는데, ㄹㅇ 연예인 뺨치는 누나 들어와서 순간 숨 멎는 줄 알았음. 눈빛부터 뭔가 달랐음. 순수하고 지적인데 또 친근한 느낌? 보통 이런 곳 가면 대충 놀아주는데, 이 누나는 달랐음. 친구들이 전역 축하한다고 군대 썰 풀어보라 해서 육군 병장의 위엄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누나가 내 군대 얘기 듣고 까르르 웃는데 심장 터지는 줄 알았음. 조명 아래 비친 앵두 같은 입술 산이 움직일 때마다 내 눈이 자동으로 따라갔음.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지는 거 같았음. [본론 진입]

술 좀 들어가고 분위기 무르익었을 때였음. 내가 노래 부르고 누나가 옆에서 박수 쳐주는데, 가까이서 느껴지는 촉촉한 숨소리가 내 귓가를 간질였음. 와, 진짜 오늘 여기서 번호 못 따면 내상이다 싶었음. 근데 번호 따는 건 너무 직진 같고, 뭔가 좀 특별하게 각인되고 싶었음. 그래서 내가 술 취한 척 하면서 누나 얼굴에 좀 더 가까이 대고 "누나, 여기... 벌레 있나 봐요" 라고 말했음. 누나가 "응? 벌레요?" 하면서 내 쪽으로 살짝 몸을 기울이는 틈을 타서, 내 볼을 스윽 들이밀었음. 립스틱 자국이라도 내 볼에 묻혀서 오늘 밤의 증거를 남기고 싶었거든. 완전 럭키비키 각이었음. 근데 누나가 눈치 딱 채고는 피식 웃으면서 "어? 제가 못 봤는데. 혹시 술벌레 아니에요?" 이러면서 내 볼을 톡 건드리더라. 아, 씨. 완벽하게 간파당했음. 너무 티 났나? 살짝 민망했지만, 그마저도 귀엽게 받아쳐주는 누나 센스에 오히려 더 반했음. T야? 싶었는데, 오히려 E에 가까웠던 거 같음. [후기]

내 볼은 깨끗했지만, 누나의 재치 있는 거절에 더 설레버렸음. 번호 물어보려다 참았음. 왠지 오늘부터 1일 하고 싶어서. 하, 내일 또 가야 하나? 친구들도 내 병신 같은 시도에 깔깔 웃었지만, 덕분에 분위기는 더 좋아졌음. 역시 돈은 없지만 한번 놀 때 확실히 노는 게 국룰임. 여기 ㄹㅇ 단골 예약이다 싶었음. 한 줄 평: 연예인급 매니저와 럭셔리한 분위기에 취해 심장이 벌렁거렸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