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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동룸)에서 처음 본 그녀와 듀엣곡 부르다 묘한 기류 흐른 썰

★★★★★5.02026년 3월 20일 AM 06:491195

✦ 핵심 요약

가락동룸싸롱 수질대박듀엣곡 묘한기류친절한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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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개요

실장님 케어가 ㄹㅇ 폼 미쳤음. 내 생일인데 전역하고 복학 준비로 꿀꿀한 기분이라 친구랑 그냥 술이나 퍼마시려 했음. 가락동 룸싸롱 여긴 친구가 "야, 너 우울해봤자 뭐하냐, 가락시장 맞은편 거기 수질 대박이라더라. 기분전환엔 최고임." 하고 끌고 온 곳임. 처음엔 별 기대 안 했음. 어차피 술이나 마시고 군대 썰이나 풀다 갈 생각이었거든. [!] 근데 방 딱 들어서고 매니저들 들어오는데, 하, ㄹㅇ 깜짝 놀랐음. 와, 한 명 한 명 비주얼이 진짜 연예인 지망생급임. 특히 한 누나가 딱 들어오는데 조명 아래 비친 앵두 같은 입술 산이... 와, 진짜 숨 막히는 줄 알았음. 내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음. 내가 복학생이라 그런지 군대 얘기 풀면 다들 지루해하는 티가 역력했거든. 근데 그 누나는 내가 해병대 썰 풀 때마다 까르르 웃는 거임. 막 "와, 진짜요? 폼 미쳤다!" 이러는데, 귓가에 닿는 촉촉한 숨소리랑 웃음소리에 정신을 못 차렸음. 전역하고 여자 구경도 제대로 못 했는데, 진짜 이건 뭔가 싶었음. 술 좀 들어가고 분위기 무르익었을 때 친구가 억지로 마이크를 쥐여줬음. 노래 한 곡 하라고. 근데 그 누나가 나보고 "저랑 듀엣곡 부르실래요?" 이러는 거임. 순간 심장마비 오는 줄 알았음. '어버버'하다가 얼떨결에 같이 부르게 됐음. 옛날 발라드였는데, 서로 마이크 잡고 화면 보면서 부르는데, 고음 처리할 때 미묘하게 떨리던 목소리가 내 귀를 간지럽혔음. 노래책 넘기다 손끝이 스쳤는데, 그 짧은 순간에도 온몸에 전기가 통한 것 같았음. 노래 중간에 나를 쓱 쳐다보면서 씨익 웃는데, 하... 진짜 오늘부터 1일 하고 싶어서 미치는 줄 알았음. 옆에서 친구가 "야, 너 표정 왜 그래? 찐사랑 시작이냐?" 이러는데, 내가 봐도 표정 관리 안 됐을 거임. [후기] 노래 끝나고도 그 여운이 너무 길었음. 다른 매니저들이랑도 얘기하고 술 마셨지만, 계속 그 누나한테 눈이 갔음. 내상 걱정은 무슨, 이날은 진짜 럭키비키 그 자체였음. 번호 물어보려다가... 하, 혹시라도 부담 줄까 봐 차마 못 물어봤음. 나중에 또 오면 그때 물어보자 싶어서 겨우 참았음. 전역하고 우울했던 생일이 이렇게 설렘 가득한 밤으로 바뀔 줄은 상상도 못 했음. ㄹㅇ 여기는 단골 예약이다. 내일 또 가야 하나? 아, 이러다 복학 못 하겠네. 한 줄 평: 꿀꿀한 생일, 연예인급 그녀와의 듀엣으로 찐사랑 시작될 뻔한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