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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동 룸싸롱에서 오빠 같은 사람 처음 봐 소리 듣고 입꼬리 귀에 걸린 썰

★★★★★5.02026년 3월 25일 AM 10:011627

✦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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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개요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으리으리한 분위기가, 축 처져 있던 기분을 살살 띄워주더구먼요, 허허. 요새 일도 잘 안 풀리고 어깨도 축 늘어져 있었는데, 마침 친구 생일이라고 뭉치자기에 가락동까지 발걸음을 했지 뭐예요. 한 대여섯 명은 족히 넘는 인원이라, 실장님이 안내해 준 '럭셔리 & 골드' 테마 룸은 황금빛 찬란한 게... 들어서는 순간부터 '여기가 VIP석이구먼!'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대리석이며 번쩍이는 조명까지, 아주 기가 막혔네요. 이른 저녁, 딱 7시 반쯤 갔더니 조용하고 여유로워서 좋았어요. 쾌적한 공기청정기 소리만 웅웅 울리는 게 괜히 마음이 편안해지더구먼요. 옛날 생각나네, 껄껄. 실장님이 아가씨들 초이스를 보여주는데, 어휴, 요즘 애들 정말이지 폼 미쳤더라고요, 허허. 다들 하나같이 훤칠하고... 눈이 아주 호강을 하네. 저는 슬쩍 구석에 앉아있던 아가씨 한 명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뭔가 조용하면서도 차분한데, 눈빛이 살짝 옛날 제 첫사랑이랑 닮은 것도 같고... 실장님한테 저 친구로 부탁한다고 했더니, '오빠, 눈썰미 좋으시네요. 오늘 에이스 중 한 명이에요!' 하면서 엄지를 척 세우더구먼. [!] 내 눈이 틀리질 않았지, 암요. 제 옆에 앉은 그 친구, 이름이 '은채'라고 했던가... 처음엔 좀 어색해서 말없이 술만 홀짝이고 있었네요. 저는 또 괜히 아재 개그랍시고, 옛날 제 젊은 시절 얘기도 주절주절 늘어놓기 시작했지요. 이런 저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진심으로 귀 기울여 들어주는 게 참 고맙더라고요. 귓가에 닿는 은채 씨의 촉촉한 숨소리하며, 제가 농담이라도 던지면 조명 아래 앵두 같은 입술 산이 살짝 벌어지면서 '깔깔' 웃는 모습이... 괜히 제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만들더구먼요. 술이 한두 잔 들어가고, 노래도 몇 곡 부르다 보니 분위기가 무르익었는지, 은채 씨가 제 팔을 슬쩍 잡더군요. 저는 또 괜히 좋아서 어깨를 으쓱했는데, 그때 은채 씨가 제 어깨에 기댄 채 나긋나긋하게 속삭이더라고요. '오빠... 저는 오빠 같은 사람 처음 봐요.' 허허, 이거 정말이지 럭키비키잖아!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제 입꼬리가 귀에 걸리는 걸 제가 느꼈다니까요. 저도 모르게 '왜? 오빠가 그렇게 좋아?' 하고 능글맞게 물었더니, '네! 뭔가 든든하면서도 재밌어요. 다른 오빠들은 그냥 술만 마시려고 하는데, 오빠는 진짜 제 얘기도 들어주고... 정말 오빠 같아요.' 하면서 저를 빤히 올려다보는데, 그 눈빛이 어찌나 초롱초롱하던지, 이거 나한테 진짜 마음 있는 거 아니야? 하는 착각마저 들더구먼요. [후기] 제가 '은채 씨, 너무 오빠 같아서 혹시 남자친구라도 있는 줄 알겠다, 허허.' 했더니, '에이, 오빠는 진짜 오빠 같은 걸요. 그런 남자친구는 없어요.' 하면서 제 손을 꽉 잡더구먼. 아, 이 친구 마인드가 정말이지 대박이구나 싶었지요. 다른 친구들은 벌써 노래 부르느라 정신없는데, 은채 씨는 계속 제 옆에 붙어서 알콩달콩 이야기도 들어주고, 술도 따라주고... 마치 저만의 전담 아가씨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처음엔 우울한 마음에 왔는데, 은채 씨 덕분에 모든 시름이 다 날아간 것 같았네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네요, 정말. 최신 음향 시설 덕분에 노래도 실컷 부르고, 화려한 레이저 조명이랑 미러볼이 번쩍번쩍 돌아가니까 괜히 젊어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