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방문 개요
솔직히 새벽 막타임은 늘 불안했거든? 근데 이번 가락동은 달랐다. 결론부터 말하면, 내상 걱정은 저 멀리 날아가고 오히려 폼 미쳤다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니까. 평소 같으면 이 시간엔 그냥 '있는 애들' 데리고 대충 놀다 가는 건데, 여긴 차원이 다르더라. [!] 막차의 매력
그날도 친구들 셋이랑 1차 거하게 하고 가락시장 맞은편 먹자골목으로 향했어. 시간은 새벽 3시가 훌쩍 넘었지. 다들 "이 시간에 뭘 보겠냐"며 반쯤 포기한 상태였어. 근데 실장님한테 미리 연락해두길 잘했지 뭐야. "형님들, 막차는 제가 책임집니다!" 하는 패기가 예사롭지 않더라. 도착하니까 '사이버 펑크' 테마의 방으로 안내해주는데, 화려한 네온 조명이 번쩍이는 게 피곤했던 눈이 확 뜨이더라고. 최신 공기청정기가 풀가동 중이라 그런지 쾌적한 공기까지,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쓴 티가 났어. [!] 그녀의 등장
그리고 드디어 매니저 초이스. 아니, 이 시간에 이런 비주얼이 가능하다고? 20대 초반이라는데, 조명 아래 비친 앵두 같은 입술 산이 눈에 확 들어오고, 웃을 때마다 눈가에 지는 잔주름마저 매력적인 거야. 모델이나 연예인 지망생 급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더라. 내 파트너는 이름이 '지아'라고 했나. 인사하는데 귓가에 닿는 촉촉한 숨소리까지 완벽한, 진짜 '럭키비키'한 만남이었지. 친구들도 다들 눈빛이 달라지더라. [!] 그 날의 사고
술이 들어가고 분위기는 무르익었어. 노래 부르고 춤추고, 다들 땀으로 셔츠가 축축해질 정도였지. 나도 한창 필받아서 마이크 잡고 흔들다가 맥주를 그만 홀랑 쏟아버린 거야. 아이고 망했다 싶었지. 지아가 "오빠, 제가 수건 가져다 드릴게요!" 하면서 챙겨주는데, 이참에 젖은 셔츠 갈아입으면서 좀 멋있는 모습 보여주고 싶더라. 평소 헬스 좀 한다고 허세 부리는 편인데, 오늘 이 지아 앞에서 제대로 한번 각인시켜야겠다 싶었지. 새 셔츠를 받아들고 "잠깐만" 하면서 옆으로 비켜섰어. 젖은 셔츠를 벗어던지고, "자, 이제 보여줄 시간이다!" 속으로 외치며 어깨 쫙 펴고, 복근에 힘을 빡! 줬지. 가슴을 내밀고, 어깨를 뒤로 젖히고, 그 짧은 1초 동안 나는 마치 그리스 조각상이라도 된 양 온몸의 근육을 수축시켰어. 그런데 말이야... 사람이 긴장하면 이렇다던가? 그만 배에 힘을 너무 준 나머지... "뿌아아아앙!!!" 진짜 방귀 소리가 룸 안에 울려 퍼지는데, 순간 시간이 멈춘 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