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룸싸롱에서 지명녀가 다른 남자랑 있는 거 보고 삐져서 안주에 있는 땅콩 다 까놓은 썰

★★★★★5.02026년 5월 1일 AM 04:001421

✦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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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개요

주대 생각보다 괜찮아요. 솔직히 이번에 회사 프로젝트 성공해서 팀장님이 쏜다고 했을 때, 그냥 비싼 데만 갈 줄 알았거든요. 근데 방이동룸싸롱 여기 가성비 좋다고 해서 와봤어요. 저녁 7시 좀 넘어서 갔는데, 확실히 오픈 직후라 그런가 한산하고 조용해서 좋더라고요. 저희가 한 6명 정도 단체로 갔는데, 룸도 진짜 넓고 고급스러운 대리석 인테리어라 들어가자마자 와, 했어요. [!] 비즈니스 접대라고는 해도 솔직히 큰 기대 없었어요. 그냥 상사들 술 따라드리고 박수나 치겠지 싶었거든요. 근데 룸 들어가자마자 최신형 노래방 기기랑 음향 시설 폼 미쳤다… 와 진짜 소리가 빵빵한데 귀가 안 아픈 거 있죠? 팀장님들도 여기는 다르다고 막 그러시고. 확실히 다른 데랑 차별점이 확 느껴졌어요. 매니저들 들어오는데, 다들 진짜 20대 초반인 듯. 비주얼도 그냥 연예인 지망생급이라는 말이 딱 맞더라고요. 저는 솔직히 이런 데 처음이라 엄청 어색했는데, 제 옆에 앉은 매니저분이 진짜 예뻤어요. 웃을 때 살짝 들어가는 눈웃음이 진짜… 조명 아래서 보는데 입술 산이 앵두처럼 반짝이는 게 예쁘더라고요. 말도 조곤조곤 잘하고, 제가 술 잘 못 마시니까 챙겨주는 것도 완전 스윗했어요. 솔직히 좀 설렜달까. 근데 제가 잠깐 화장실 간다고 나갔다가 오는데, 복도 끝 룸에서 문이 살짝 열린 거예요. 근데 그 안에 제 매니저가… 다른 남자 옆에 앉아서 웃고 있는 거예요. 순간 진짜 멍했어요. '응? 뭐지? 내가 잘못 봤나?' 싶어서 다시 봤는데, 맞아요. 그 웃음, 그 눈웃음. 딱 봐도 저한테 보여줬던 그 리액션 그대로 다른 남자한테 해주고 있는 거예요. 순간 진짜 확 삐쳐서… 아니, 내가 뭐라고 삐치지? 이런 생각도 드는데, 마음이 확 상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후기] 룸으로 다시 들어와서 제 자리 앉는데, 테이블에 마른안주랑 땅콩이 있었거든요. 그때부터 제가 땅콩을 그냥 다 까기 시작했어요. 까고 또 까고. 껍질 쌓이는 거 보면서 계속 심란한 거죠. 옆에서 팀장님이 "야, 너 땅콩 장사해도 되겠다" 이러는데, 아무 말도 안 나왔어요. 매니저가 들어와서 저한테 "무슨 일 있으세요?" 하는데, 순간 확 올라오는 감정 때문에 "아니요." 짧게 대답하고는 또 땅콩만 깠어요. 그 귓가에 들리던 촉촉한 숨소리도, 앵두 같은 입술도 다 거짓말 같았달까. T야? 물어보면 대답 못할 정도로 감성적으로 확 상했죠. 나중에는 매니저가 제가 삐친 거 눈치챘는지, 제 옆에 바싹 붙어서 노래 불러주고 술도 계속 챙겨주더라고요. 일부러 저한테만 계속 시선 맞춰주고. 그런 행동에 또 마음이 풀리는 제가 좀 웃겼어요. 럭키비키하게 다시 기분 좋아져서 마지막엔 같이 짠도 하고 그랬네요. 덕분에 내일 출근 걱정은 다 잊은 듯. 번호 교환은 못했지만, 다음에 오면 꼭 다시 지명해야겠다 싶었어요. 한 줄 평: 삐쳤다가 풀렸다가, 감정의 롤러코스터 제대로 탄 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