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방문 개요
이번에 갔을 때, 솔직히 기분은 좀 바닥이었어. 내 생일이었는데도 어째 영 찜찜하고, 사업 쪽도 뭐 막히는 게 좀 있어서 영 센치하더라고. 친구 놈이랑 1차 가볍게 끝내고 2차 어디로 갈까 하다, 야, 여기 인계동에 새로 오픈했다는 가라오케 클라스가 좀 된다더라? 해서 찾아갔지. 뭐, 우울할 땐 역시 돈 쓰는 맛 아니겠어? [!] 입구부터가 좀 다르더라. 뭔 사이버 펑크니 네온 조명이니 하는 소개글은 봤는데, 실제로 들어가 보니 진짜 오묘하더라고. 막 미래 도시에 들어선 것 같은 느낌? 보통 가라오케 특유의 촌스러운 느낌이 없어서 일단 첫인상은 합격. 딱 봐도 여기 돈 좀 썼겠다 싶었지. 매니저가 우릴 딱 보더니 "사장님들, 오늘 제대로 모시겠습니다!" 하는데, 뭐랄까, 서비스 마인드가 딱 잡혀 있더라고. VIP 전용 룸으로 안내받아서 들어갔는데, 방음도 완벽하고 공간도 널찍한 게 아주 만족스러웠어. 오늘 목적이 내 기분 푸는 거니까, 에이스 아니면 안 된다고 미리 얘기해놨지. "여기 에이스들 몇 명 정도 볼 수 있나요?" 하고 물었더니, 매니저가 피식 웃으면서 "사장님, 저희 여기 평균 60~80명 출근합니다. 무한 초이스 시스템이니 마음에 드는 분 나올 때까지 얼마든지 보여드리겠습니다." 하더라고. 이 정도면 사이즈 나오지. 뭐, 강남에서도 이 정도 클라스 되는 곳 찾기 쉽지 않거든. 쫙 줄 서는데, 음... 솔직히 첫 번째 친구들은 좀 애매했어. 예쁘긴 한데, 내 기준엔 한 끗 차이로 아쉬운? 내가 또 눈이 꽤 높잖아. "매니저, 다시 한번 풀 예약 가능한 애들로만 좀 부탁해." 했더니 매니저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나갔다 오더라고. 역시, 이런 데서는 기 싸움 좀 해줘야 해. 두 번째 초이스, 문이 열리는데, 딱 한 명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 키도 훤칠하고, 드레스 핏이 아주 그냥 미쳤어. 얼굴은 또 얼마나 작고 오목조목 예쁜지, 딱 압구정에서 모델 한다고 해도 믿을 비주얼이야. 특히, 그 입술이... 앵두 같은 입술 산이 조명 아래 반짝이는데, 아, 이거 진짜다 싶더라. 내 옆에 앉히고 샴페인 한 잔 따라주면서 슬쩍 말했지. "이름이 뭐야? 딱 봐도 내 스타일인데." 그녀가 예쁜 눈웃음을 살짝 지으면서 "민서예요, 사장님은요?" 하는데, 목소리까지 촉촉한 게 아주 그냥 사람 홀리더라고. 내가 좀 능글맞게 "난, 오늘 생일인 재벌 오빠?" 하고 농담 던지면서 그녀 손을 살짝 잡아봤지. 근데 이 여자, 보통이 아니더라. 내 손가락을 스르륵 잡더니 자기 입술 쪽으로 가져가는 거야. 부드러운 손가락 끝이 내 검지 끝에 닿는 순간, 심장이 쿵 떨어지는 줄 알았어. [후기] 그리고는 그 앵두 같은 입술로 내 손가락 끝을 살짝 문지르면서 나를 올려다보는데, 그 순간의 촉감이랑 그녀의 향수 냄새, 그리고 귓가에 들리는 나지막한 웃음소리가 아직도 생생해. 야, 이거 폼 미쳤다 싶었지. "사장님, 이렇게 대놓고 작업 거시는 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 하면서도 얼굴은 살짝 발그레해져 있더라고. 내가 순간 당황했다가 피식 웃었어. 이런 클라스 있는 여자는 오랜만이라 더 재밌는 거야. "아니, 내 손가락이 자기 입술로 먼저 간 건데? 나도 놀랐네." 하고 능청스럽게 받아쳤더니, 그녀가 또 한 번 고혹적으로 웃는데, 그 순간 확실히 느꼈지. 이거 백퍼 넘어왔다. 그 뒤로는 뭐, 술 마시고 노래 부르고 하면서도 계속 그녀한테만 신경 썼어. 내가 슬쩍슬쩍 던지는 말에도 재치 있게 받아치고, 옆에서 부드럽게 케어해주는 게 진짜 프로더라. 덕분에 우울했던 기분은 온데간데없고, 완전 신나게 놀았네. 나갈 때 쯤 되니까, 내가 굳이 말 안 해도 "사장님, 다음 주에 밖에서 밥 한 번 사주시면 안 될까요?" 하고 먼저 물어보더라. 역시, 클라스는 영원한 거야. 딱 내 예상대로 흘러갔지. 돈 아깝다는 생각 1도 안 들더라. 한 줄 평: 입술 섹시한 그녀의 도발에 내 심장이 럭키비키하게 반응했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