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방문 개요
지난주 금요일 새벽 3시쯤이었나. 강남에서 1차 거하게 때리고 지인들 셋이랑 같이 인계동으로 향했어. 다들 아는 곳만 가다가, 가끔은 이렇게 막차로 다른 동네 훑는 재미도 쏠쏠하거든. 솔직히 강남 물이 워낙 좋다 보니 지방 쪽은 내상 입을까 걱정부터 되는 게 사실이잖아? 그래도 실장한테 미리 연락해서 "오늘 에이스 없으면 그냥 돌아갈 거니까 알아서 풀 예약 잡아놔라" 단단히 일러두고 갔지. [입장]
도착해서 딱 들어가는데, 일단 인테리어부터 사이즈 나오더라. '인계동 쩜오 룸싸롱'이라고, 골드랑 블랙이 적절하게 섞인 럭셔리한 느낌이더라고. 과하게 번쩍이는 싸구려 골드가 아니라, 은은하게 품격 있는 골드랄까. 복도도 넓고, 최신형 공기청정기가 풀가동 중이라 그런가, 담배 냄새 하나 없이 쾌적했어. 괜히 "프리미엄 비즈니스 파트너" 어쩌고 하는 게 아니더라고. 이런 곳에서 내상 입을 일은 없겠다 싶어 일단 안심했지. 룸으로 안내받는데, 이것도 클라스가 달랐어. 널찍한 공간에 고급스러운 대리석 테이블,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개별 화장실! 이거 정말 중요하거든. 남자들 여럿이서 왔다 갔다 하면 분위기 깨지는데, 완벽하게 프라이빗한 공간이 보장되니까 딱 좋았어. 조명도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여자들이 가장 예뻐 보이는 딱 그 밝기 있잖아? 거기에 최신형 노래방 기기에 고성능 스피커까지, 음향 빵빵하게 때려주니까 벌써부터 흥이 오르더라고. [본게임]
좀 기다리니까 실장이 여자들 줄줄이 세워서 들어오는데, 와, 일단 물량부터 폼 미쳤더라. 새벽 시간인데도 이렇게 라인업이 풍부하다고? "강남에서도 이 정도 사이즈는 보기 힘든데" 나도 모르게 감탄했지. 솔직히 비주얼은 말할 것도 없어. 20대 초반 애들인데, 모델이나 연예인 지망생 급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더라. 내 눈엔 다 예뻤지만, 역시 내 스타일은 딱 한 명이었지. 맨 끝에 서 있던 애였는데, 눈에 확 띄는 레드립을 하고 있었어. 다른 애들은 대부분 연한 핑크나 코랄이었는데, 걔만 쨍한 레드립. 그 조명 아래에서 입술 산이 도드라지는데, 이건 뭐, 앵두도 아니고 그냥 '유혹' 그 자체더라. 살짝 웨이브 진 긴 머리에 새하얀 피부, 그리고 딱 봐도 키가 큰 게, 압구정 갤러리아 앞에서 봐도 시선 강탈할 클라스였지. "딱 봐도 사이즈 나오지?" 옆에 앉은 지인한테 툭 던졌어. 초이스 끝나고 걔가 내 옆에 앉는데, 샴페인 한 잔 따라주면서 "오늘 잘 부탁드립니다, 오빠" 하는데, 와, 목소리마저 청량한 거야. 보통 이런 데 오면 내가 주도하고 기선 제압하는 게 습관인데, 걔는 뭔가 달랐어. 그냥 앉아만 있는데도 분위기가 확 달아오르더라. [유혹의 시작]
내가 슬쩍 팔을 잡으면서 "립스틱 색깔이 오늘따라 유독 예쁘네" 했더니, 피식 웃으면서 "오빠가 보기에 예쁜 거죠" 하는데, 그 순간 내 귓가에 닿는 촉촉한 숨소리, 은은하게 풍기는 달콤한 향수 냄새에 진짜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 같았어. 보통 여자들이 내 칭찬에 얼굴 붉히거나 부끄러워하는데, 얘는 오히려 더 도발적으로 나를 쳐다보는 거야. 눈빛이 말했지. '오빠, 나도 오빠한테 관심 있어요'라고. 순간 내가 복학생처럼 심장이 쿵 내려앉는 느낌이 들었어. 아, 이 여자, 진짜 보통이 아니구나. 내가 당황한 티를 안 내려고 애써 샴페인을 홀짝이면서 "근데, 이렇게 예쁜데 혹시 남자친구는 있어?" 농담처럼 던졌는데, 걔가 내 손가락을 살짝 쓰다듬으면서 "오빠가 있으면 안 돼요?" 하는데, 그 손길에 순간 온몸에 전율이 흐르더라. 와, 이건 뭐, 대놓고 나를 가지고 노는 수준인데? 이 정도면 내가 아니라 얘가 선수 아닌가 싶을 정도였어. 보통 이런 데 에이스들은 튕기거나 살짝 빼는 맛이 있는데, 얘는 대놓고 나를 정복하려 드는 느낌? 럭키비키. 이런 경험은 또 처음이네. [마무리]
그렇게 몇 시간 동안 정신없이 놀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