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룸싸롱에서 노래 고음 지를 때 힘 너무 줘서 방구랑 같이 '뭔가' 살짝 나온 거 같아 엉거주춤 앉아있던 썰

★★★★★5.02026년 3월 29일 PM 03:201898

✦ 핵심 요약

분당룸싸롱 럭셔리 인테리어정찰제 운영20대 에이스 매니저
이 리뷰가 어울리는 목적: 친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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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의 업소
분당룸싸롱 | 셔츠룸 | 쩜오
분당 · 룸싸롱

방문 개요

새벽 세시가 넘어서 분당룸싸롱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럭셔리 골드 인테리어가 번쩍거리는 게 딱 내 스타일이더라. 오늘 승진턱 제대로 쏜다고 작정하고 온 건데, 이 정도 클라스는 돼야지. 실장님이 반갑게 맞아주면서 "대표님, 오늘 완전 풀 예약인데, 특별히 제일 좋은 방 빼놨습니다!" 하는데 역시 단골은 달라도 달라. [!] 인원

친구 세 놈이랑 간만에 뭉쳐서 위스키 한 잔 들이키면서 시시껄렁한 농담 따먹기 하는데, 벌써 기분이 폼 미쳤다 싶더라. 실장님한테 미리 얘기해뒀지. "오늘 에이스 없으면 그냥 나갑니다." 하니까 걱정 말라더니, 진짜 사이즈 나오는 애들만 쫙 데리고 오더라. 딱 봐도 모델이나 연예인 지망생 급. [후기] 초이스

내 눈에 딱 들어온 애가 있었어. 이름이 서아던가. 조명 아래서 앵두 같은 입술 산이 반짝이는데, 눈빛부터가 예사롭지 않더라고. 다른 애들한테는 "친구들이랑 놀아줘" 한마디 던지고, 서아 옆자리에 앉아서 샴페인 한 잔 따라줬지. 귓가에 대고 "내 스타일이다, 오늘 나랑 같이 밤새야지?" 했더니, 얼굴이 확 빨개지는데, 100% 넘어왔지. 역시 클라스는 영원하다니까. 술이 좀 들어가고 분위기가 무르익으니까 노래방 기계 앞으로 가서 마이크를 잡았어. 뭐, 평소에도 노래 좀 한다는 소리는 듣는 편이라 자신 있었지. 친구 놈들이랑 서아 앞에서 허세 좀 부려볼까 싶어서 제일 좋아하는 발라드를 불렀어.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고음이 쭉 올라가는 파트가 있었는데, 진짜 온몸의 기운을 끌어모아서 소리를 질렀지. 목소리 쫙 뽑아내려고 배에 힘을 빡 주는데… [!] 사건 발생

갑자기 엉덩이 쪽에서 뭔가 '뿌스슷' 하는 소리랑 함께 따뜻한 기운이 스윽 퍼지는 거야. 동시에 미세한 습기 같은 게 느껴지는데, 아차 싶더라. '이거… 방구인가? 아니, 방구만은 아닌데? 뭔가 같이 나온 거 같은데?!' 머릿속이 새하얘지면서 등줄기에 식은땀이 쭉 흘렀어. 옆에 앉아있던 서아가 내 노래에 맞춰서 박수 쳐주던 손을 멈추고 살짝 나를 쳐다보는 것 같더라고. 와, 진짜 인생 최대의 위기였다. 노래는 끊을 수 없고, 고음은 계속 질러야 하는데, 이미 온몸은 경직된 상태. 엉덩이에 힘을 꽉 주고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마쳤어. 목소리는 흔들리지 않았지만, 이미 내 멘탈은 나락으로 가는 중이었지. 노래가 끝나자마자 어색하게 마이크를 내려놓고 의자에 엉거주춤 앉았어. 엉덩이를 의자에 완전히 붙이지도 못하고, 살짝 뜬 채로 앉아있는데, 누가 봐도 이상한 자세였을 거야. [!] 위기 극복

친구 놈들은 술에 취해서 내가 평소보다 더 격렬하게 노래했나보다 생각했는지, "야, 너 오늘 폼 미쳤다!" 이러면서 박수나 치고 앉아있는데, 서아는 뭔가 눈치챈 듯한 미묘한 표정이었어. 하지만 아무 말도 안 하고 내 눈치를 살피는 게 오히려 더 신경 쓰이더라. 내가 먼저 선수 쳤지. "아, 내가 노래 고음 지를 때 너무 힘줬더니, 온몸에 힘이 빠지네. 서아야, 나 좀 일으켜줘." 하면서 능청스럽게 손을 내밀었어. 서아가 피식 웃으면서 내 손을 잡아주는데, 그 손길이 닿는 순간, 아, 럭키비키잖아? 오히려 이런 인간적인(?) 모습에 더 끌리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 후로는 계속 엉거주춤 앉아서 술 마셨지. 티 안 나게 자꾸 엉덩이 쪽으로 손이 가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 애썼다. 그러다 문득 서아가 내 귀에 대고 "오빠, 아까 노래 너무 멋있었어요. 근데, 좀 힘들어 보이던데 괜찮아요?" 하는데, 그 촉촉한 숨소리가 귓가에 닿으니까 온몸에 소름이 쫙 돋더라. 이 여자, 다 알고도 모르는 척 해주는 건가? 아니면 진짜 모르는 건가? 오히려 그게 더 섹시하게 느껴지는 거 있지. 결국 마지막엔 서아 번호 따고, 다음 주에 밖에서 밥 먹기로 약속 잡았다. 내 클라스 어디 안 간다니까. 한 줄 평: 엉덩이로 레전드 찍고도 에이스 꼬신 역대급 썰, 단골 확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