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룸싸롱에서 명품 지갑인 척 시장표 지갑 뒷면만 보여주다 결제할 때 짝퉁 로고 들통난 썰

★★★★★5.02026년 4월 3일 PM 12:401940

✦ 핵심 요약

이 리뷰가 어울리는 목적: 소규모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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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의 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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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 룸싸롱

방문 개요

실장님 케어가 ㄹㅇ 폼 미쳤음. 전역하고 나서 청첩장 모임 때문에 분당까지 왔다가, 친구들은 다 보내고 혼자 쓸쓸하게 2차 갈 데 찾았음. 새벽 3시쯤이었나, 솔직히 큰 기대 없었음. 전역하고 여자 구경도 못 해서 그냥 시간이나 때우자는 마음이었거든. 근데 실장님이 센스 있게 초이스 넣어주는데, 와, 문 열고 들어오는 순간 심장이 쿵 했음. 키 크고 늘씬한 누나 한 명 들어오는데, ㄹㅇ 연예인 뺨치는 비주얼이었음. 어두운 조명 아래서도 빛나는 얼굴이었음. 특히 앵두 같은 입술 산이 눈에 확 들어왔는데, 그걸 보면서 나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음. 누나도 내가 복학생 티 나는지 슬쩍 보더니 웃는데, 그 미소에 이미 내상 입은 것 같았음. 오늘부터 1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음. 술 한 잔 기울이면서 이런저런 얘기했음. 내가 군대에서 있었던 썰 푸니까 누나가 까르르 웃는데, 그 귓가에 닿는 촉촉한 숨소리 들으니까 미치겠더라. 심장 터지는 줄 알았음. ㄹㅇ. 전역하고 오랜만에 여자랑 이렇게 가까이서 얘기하니까, 그동안 메말랐던 감정들이 폭발하는 느낌이었음. 내가 좀 허세가 있어서 평소에 지갑도 명품인 척 들고 다니거든. 짝퉁인데, 로고 없는 뒷면만 보이게 주머니에 꽂아두고 다녔음. 나름 이게 내 루틴이었고, 누구도 눈치챈 적 없었음. 나름 폼 미쳤다고 생각했지.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도 몰랐음. 누나랑 얘기하다 보니 어느새 마감 시간 다 돼서 계산할 시간 된 거임. 아, 벌써 이렇게 됐나 싶었음. 아쉬운 마음에 지갑을 꺼내는데, 아, 망했음. 술이 좀 들어가서 그런가, 무의식적으로 지갑을 제대로 꺼낸 거임. 보통은 뒷면만 보이게 주섬주섬 꺼내는데, 그날따라 앞면이 확 보이게 꺼냈음. [!] 와, 진짜 식은땀이 쭉 흐르더라. 그 지갑이 짝퉁인데 로고가 아주 선명하게 박혀있었거든. 그 로고가 진짜 명품이랑은 미묘하게 다른, 누가 봐도 '아, 짝퉁이네' 싶은 퀄리티였음. 누나는 그때까지 내 얘기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내가 지갑 꺼내는 거 보고 슬쩍 시선이 갔음. 내가 순간 굳어서 지갑을 다시 집어넣으려고 하는데, 이미 늦었음. 누나가 눈치챘는지 살짝 미소 짓더라. 그 미소에 당황함과 민망함이 한꺼번에 몰려왔음. "어머, 혹시 그거...?" 이러면서 말끝을 흐리는데, 진짜 땅속으로 숨고 싶었음. 내 허세가 만천하에 드러나는 순간이었음. [후기] 내 자존심은 와르르 무너졌음. 군대 다녀와서 나름 어른스러운 척, 돈 좀 쓰는 척했는데, 한순간에 다 들통난 거임. 얼굴이 화끈거려서 죽는 줄 알았음. 근데 누나가 정말 센스 있게 아무렇지 않은 척 "아, 제가 계산할게요!" 하면서 웃는 거임. 물론 농담인 줄 알았지만, 그 순간의 민망함을 싹 날려주는 말이었음. 진짜 럭키비키잖아? 내가 괜히 "아니에요! 제가 할게요!" 하면서 허둥지둥 다시 지갑 제대로 꺼내서 결제했음. 내 얼굴은 이미 홍당무가 됐지만, 누나는 계속 귀엽다는 듯이 웃어줬음. 그 웃음이 비웃음이 아니라, 진짜 나를 귀여워하는 것 같아서 더 설레더라. T야, F야? 나도 모르겠다. 결제하고 나갈 때 누나가 "다음에 또 봐요, 복학생 오빠!" 하는데, 아, 진짜 심장 아팠음. 내일 출근도 없는데, 내일 또 가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했음. 번호 물어보려다 참았음. "오늘부터 1일 하고 싶어서" 하, 진짜 내상 제대로 입었음. 근데 기분 나쁜 내상이 아니라, 뭔가 설레고 아쉬운 그런 내상이었음. 내일 출근 걱정 잊은 건 둘째치고, 누나 생각에 잠이 다 달아났음. 이런 게 바로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인 건가? 아니, 내 허세가 꺾인 건가? 모르겠다. 아무튼, 그 누나 다시 보러 조만간 또 갈 예정임. 이번엔 진짜 지갑 제대로 된 거 들고 가야 하나 싶음. 통장 잔고는 없지만, 또 한 번 제대로 놀면 되지. 한 줄 평: 짝퉁 지갑 들켰지만 오히려 설렘 폭발, ㄹㅇ 내상 제대로 박혔음. 핵심주제: 분당룸싸롱 새벽 방문, 복학생 허세, 짝퉁 지갑 들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