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방문 개요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럭셔리 & 골드 테마의 압도적인 분위기, 형들. 심야 00시를 넘긴 시간인데도 메인 로비부터 반짝이는 조명이 내 눈을 사로잡았어. 솔직히 요즘 좀 심심해서 혼자 스트레스나 풀까 했거든? 그런데 마침 내 베프 녀석이 “야, 네 생일인데 혼자 가냐? 같이 가자!” 하고 연락 와서 2차 절정의 텐션을 즐기러 오산 룸싸롱으로 발걸음을 돌렸지. 역시 나란 남자, 인맥도 폼 미쳤다니까. 여기 실장님이랑은 뭐, 거의 형제 같은 사이지. 덕분에 문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VIP 대접, 이 정도는 되어야지. 형들도 알잖아, 내가 아무 데나 가는 스타일 아니라는 거. 여기는 ‘정찰제 운영’에 ‘내상 제로 100% AS 보장’까지 딱 걸어놓으니까 믿고 가는 거야. 솔직히 다른 데 가면 슬쩍슬쩍 꼼수 부리는 곳 많은데, 여긴 깔끼하게 다 오픈하니까 마음이 편해. 덕분에 실장님께 "형님, 오늘 제 생일인데, 깔끔하고 텐션 좋은 친구로 부탁합니다!" 하고 어깨 한 번 툭 치고 들어갔지. [!]
안내받은 룸은 또 어때. 고급 대리석 마감에 은은한 조명, 게다가 룸마다 개별 화장실까지! 역시 프라이빗함이 남다르더라고. 최신형 노래방 기기는 기본이고, 스피커에서 뿜어져 나오는 베이스 강화 사운드는 거의 콘서트장 수준. 내 베프 녀석은 벌써 마이크 잡고 삑사리 내고 있더라. 후... 저 녀석도 참. 잠시 후, 톡톡 노크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내 눈앞에 등장한 그녀. 긴 생머리에 청순한 듯 섹시한 눈매, 그리고 조명 아래 앵두처럼 빛나는 입술 산까지. 아, 이거 뭐지? 심장이 살짝 바운스 치는 느낌? 게다가 인사를 건네는데 귓가에 닿는 촉촉한 숨소리가... 후, 역시 나란 남자, 이 정도 미모는 기본이지. 실장님이 내 취향을 너무 잘 아신다니까. 그녀는 내 옆자리에 앉아서는 생일 축하한다며 해맑게 웃는데, 그 순간 분위기 럭키비키! [심리전의 시작]
우리는 가볍게 양주를 홀짝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어. 나는 능수능란하게 농담을 던지고, 그녀는 내 유머에 매료된 듯 수줍게 웃음을 터뜨렸지. (사실은 내 썰렁한 농담에 헛웃음 치는 거였을 수도 있지만, 내 눈에는 그저 사랑스러웠어.) 베프 녀석은 노래 부르기에 바빴고, 나는 오롯이 그녀와의 대화에 집중했지. 근데 이 친구, 대화할수록 보통이 아닌 거야. 싹싹하고 친절한 건 기본이고, 내가 던지는 말들을 다 받아치는데, 와… 이거 T야? 싶을 정도로 날카로우면서도 재치 있더라고. 술잔이 비워지고,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을 때쯤, 그녀가 장난스럽게 내게 도전장을 내밀었어. “오빠, 생일인데 이 정도는 마셔야죠? 원샷 어떠세요?” 순간 핑 돌아가는 머리. 양주를 원샷하라고? 후... 평소 같으면 “하하, 아가씨, 제가 또 술은 잘 못 마셔서…” 하면서 능청스럽게 피했을 텐데. 그녀의 도발적인 눈빛과 살짝 비웃는 듯한 미소에, 내 안의 승부욕이 활활 타오르더라. 그래, 오늘은 내 생일. 이 정도 퍼포먼스는 보여줘야지, 암. [압도적 원샷!]
나는 픽 웃으며 잔을 들었어. “하하, 아가씨, 이런 건 또 기꺼이 받아들여야죠.” 그리고는 그녀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며 잔에 가득 찬 양주를 단숨에 들이켰지. 크으으으!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는 뜨거운 액체. 순간적으로 얼굴이 확 달아오르고, 온몸에 열기가 퍼지는 느낌. 그녀는 살짝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이내 박수를 치며 깔깔 웃어대더라. 그래, 이 정도면 나의 압도적인 매력에 빠져버린 거지. 나의 유머와 남자다움에 매료되어 수줍게 웃음을 터뜨리는 그녀의 모습은 그야말로 예술이었어. [위기의 순간, 그리고 개별 화장실의 위대함]
하지만… 문제는 그 직후부터였지. 원샷의 여파는 생각보다 강렬했어. 위장이 뜨거워지고, 뭔가 뱃속에서 요동치는 느낌. 아… 이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