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 가라오케에서 "나 사실 재벌 3세야"라고 구라 치다 주머니에서 '로또 꽝' 종이 뭉치 떨어진 썰

★★★★★5.02026년 4월 1일 PM 02:201700

✦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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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 · 가라오케

방문 개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말이지, 이번에 가락동 그 가라오케는 아주 그냥 돈이 아깝지 않았네, 허허. 오랜만에 제대로 기분 전환하고 왔지 뭔가. 사실 뭐, 돈이 아깝고 말고 할 것도 없는 게, 실장님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단골 예약하고 왔지 뭔가. [!] 프로젝트 성공 기념

우리 회사 프로젝트 하나 크게 성공하고, 팀원들이랑 친한 형님들 몇몇이랑 뭉쳐서 6명 정도 됐나? 한잔 거하게 하고 2차로 어디 갈까 하다가, "가락동에 새로 생긴 가라오케가 폼 미쳤다더라!"는 소리를 들었지. 다들 오랜만에 작정하고 놀아보자 싶어, 일찌감치 저녁 7시쯤 예약하고 들어갔네. 오픈 직후라 조용하고 딱 우리끼리 전세 낸 기분이었지. 실장님도 첫 손님이라고 아주 극진히 대접해주시더구먼. 가락시장 맞은편 먹자골목 거기, 접근성도 좋고 찾기도 편하더라고. 사이버 펑크 스타일 인테리어라는데, 번쩍번쩍하니 요즘 애들 감성인가 싶기도 하고... 껄껄. [!] 능수능란한 그녀의 밀당

실장님한테 "오늘 우리 기분 좋으니까, 애들 마인드 좋은 애들로 잘 좀 부탁한다" 했더니, 알겠다고 하시면서 잠시 후에 아가씨들이 주르륵 들어오더구먼. 역시 소문대로 20대 초반 애들이 주르륵 들어오는데, 하나같이 훤칠하고 싹싹하네. 쩜오급 비주얼이라더니, 과연... 내 눈이 아직 늙진 않았어, 허허. 그중에 내 파트너가 됐던 친구가 있었는데... 참, 그 친구 때문에 이번 썰을 풀게 됐지. 술이 좀 들어가고, 노래도 몇 곡 부르고 하는데, 분위기가 무르익었지. 내 파트너 아가씨가 눈웃음 살살 치면서 내 옆에 바싹 붙어 앉더구먼. 조명 아래 비친 앵두 같은 입술 산이 어찌나 이쁘던지, 허허. 귓가에 들려오는 숨소리도 촉촉하고... 이 아가씨, 살갑게 말도 잘 붙이고, 리액션도 좋고. "오빠는 뭐 하시는 분이세요?" 묻길래, 갑자기 왠 장난기가 발동했지 뭔가. "내가 말이야... 사실은 말이지... 우리 집안이 좀 그래. 재벌 3세쯤 된다고나 할까?" 하고 폼 잡았지. 아가씨 눈이 동그래지면서 "어머, 정말요? 럭키비키잖아 오빠!" 하면서 놀라워하더구먼. 속으로 '아이고, 내 폼 미쳤다!' 싶었지, 껄껄. 나도 신나서 "어렸을 때부터 말이야, 용돈이 억 단위였어. 뭐, 이제는 다 사업 물려받을 준비 중이지, 허허." 하면서 능청을 떨었네. [!] 재벌 3세의 로또 꽝

아가씨가 내 손을 슬쩍 잡으면서 "오빠, 그럼 저한테 명함이라도 하나 주시면 안 돼요? 나중에 꼭 연락드릴게요." 하는데... 이거 봐라, 이 아가씨도 내 '재벌 3세' 스토리에 꽤나 솔깃했나 보네? 허허. 그때, 마침 담배가 피우고 싶어서 주머니를 뒤적였지. 근데 이게 왠걸, 주머니에서 명함 대신 꾸깃꾸깃한 종이 뭉치가 툭 떨어지는 거야. 아차 싶어 얼른 주우려고 했는데, 이미 아가씨 눈에 다 들어갔지. 떨어진 건 바로... 지난주에 샀다가 몽땅 꽝이 돼버린 로또 복권 뭉치였어, 껄껄. "오빠... 이게 뭐예요...?" 아가씨가 떨어진 로또 꽝 종이들을 보더니, 살짝 표정이 굳는 거 있지. "아... 아하하... 이게 말이지... 그... 재벌 3세도 소소한 재미로 이런 거 사는 거 아니겠어? 서민 체험? 뭐 그런 거지, 허허..." 하고 어색하게 웃었네. [!] 오히려 좋아?!

아가씨가 내 얼굴이랑 로또 꽝 종이를 번갈아 보더니, 푸하하 웃음을 터뜨리는 거야. "오빠, 진짜 웃기다! 재벌 3세가 왜 이렇게 귀여워요? 이 로또 꽝 종이, 저 주면 안 돼요? 기념으로 간직하고 싶다.…